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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후감 8 : 초한전(超限戰 ,Wars Beyond Limits)

 , 

중국군 고위장교로 복무했던 챠오량과 왕샹수이가 1998년도에 집필했던 책이다.
원 제목 超限戰 과 영문 번역 Wars Beyond Limits가 이 책이 무슨 내용인지를 반쯤 설명해 준다.
1998년에 중국에서 이런 시대를 앞서가는 책이 나왔다고 미국에서 크게 긴장했다는 이야기도 실려있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이책에 쓰여있는 여러 내용이 우리가 대충 알고있는 범위이지만 1998년이라는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여러 나라에서  상당한 파장을 몰고왔을 가능성이 있다. 당시로서는 새로운 개념이나 기술등이 앞으로의 전쟁에 주요한 역할을 항 것이라고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자세한 해설을 곁들인 이 책을 읽기가 지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당히 중요한 내용을 담고있다고 생각하여 나 나름대로 이 책의 핵심을 정리해서 짧고 읽기쉽게 정리해보기로 한다.

우선 초한의 개념,
소위 超限이란, 한계라고 불리거나 한계로 이해되는 것들을 초월하는 것을 가리킨다. 

초한이라는 것이 물질적, 정신적 혹은 기술적인 것이든지 문제 삼지 않는다. 
 초한은 전쟁 측면에서 보면, 전장과 非전장의 경계선 · 무기와 非무기의 경계선 · 군인과 非군인의 경계선 · 국가와 非국가 혹은 超國家의 경계선일 수도 있으며, 혹은 기술· 과학 ·이론 · 심리 ·논리·전통·습관 등의 경계선까지도 포함시킬 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전쟁을 특정 범위 내로 한정시키는 모든 경계선을 벗어난다는 것이다.

나는  이 개념이 중국에서 옛날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개념을 현대적으로 포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이 개념이 춘추전국시대 한비자로부터 유래했다고 적었다.
현대에와서 그 개념을 이어받은것이  후흑학(厚黑學)이라 생각하는데 1912년, 32세의 리쭝우가 손자병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厚黑學''을 발표하며 중국사회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인간관계를 처리하는 처세술에 있어서 낯가죽은 두꺼워야 하고, 심보는 시커매야 한다는 게 요지이다. '두껍고 검다'해서 후흑(厚黑)이다. 
그 다음 등소평의 '흑묘백묘론'도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본다. 모두 인생이든 전쟁이든 정상적인 방법을 무시해도 좋다는 메시지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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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으로 들어간다. 
현대의 전쟁은  이미 통상적인 경계, 한계를 돌파했다
컴퓨터와 전자병기를 갖춘 디지털 병사는 몇천 년 동안 확고부동했던 병사의 지위를 대체하기 시작하였다.

누가 미지의 전쟁에서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는가? 가장 먼저 나타나고 가장 유명하게 된 도전자는 바로 컴퓨터 '해커'이다. 
대부분은 군사 훈련을 받은 적이 없고 군사와 관련된 직업에 종사한 적도 없다. 그들은 단지 개인의 기술적 특기를 이용해 쉽게 군대 또는 국가 안보에 커다란 피해를 줄 수 있다
사회에 각각의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과 같이, 해커들도 마찬가지로 각양각색이다. 서로 다른 신분과 가치관의 해커들, 
호기심 많은 중학생 ,인터넷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 분노로 가득 찬 회사직원. 끊이지 않는 인터넷 테러분자 등이 몸을 숨기고 있다. 
그들은 컴퓨터라는 수단으로 다른 사람의 계좌에서 돈을 빼내고 있으며, 타인이 어렵게 획득한 데이터를 장난삼아 삭제할 수 있고, 전설 속의 검객처럼 뛰어난 자신의 인터넷 기술로 악한 세력에게 도전할 수도 있다.

해커들보다 더 기세등등하고 현실세계에 큰 위협을 주는 것은, 이름만 제기해도 서방을 놀라게 하는 비非국가조직이다. 조직의 규모에 관계없이 모두 군사적 색채를 띠고 있다. 빈 라덴식의 테러단체는 대부분 몇몇의 극단적인 신념과 동기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무역전,
현재의 무역전은 실제로 많은 국가들이 수행하는 비군사적 전쟁의 수단이 되었다. 트럼프가 고율 관세로 거의 모든 나라를 위협하는 것도 무역전쟁이라 할 수 있다.
이 수단이 만들어낼 수 있는 파괴적인 효과는 군사행동에 뒤지지 않는다. 
"1997년 한국의 IMF 사태"도 우리를 전쟁 못지않은 엄청난 혼동 속으로 몰아넣었다. 

금융전은 피를 흘리지 않지만 파괴력이 큰 비군사전쟁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금융전은 군사사전에 정식으로 등재될 것이며, 다음 세기 초에 편찬될 20세기 전쟁사에서 주의를 끄는 한절이 될 것이다. 
사람들을 놀라게 한 핵무기가 점차 실전 가치를 상실하고 있는 오늘날, 금융전은 사전 은폐가 가능하고 통제가 용이하며 파괴력이 강한 특징을 가져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전략적인 무기가 되었다.

생태전 
현대기술은 하류 · 해양 · 지각 · 극지의 빙하 · 대기와 오존층의 자연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강수 ·기온 ·대기성분. 해수면의 높이. 일조와 지진을 일으키는 방법을 통해 지구의 물리적인 환경 또는 생태환경을 파괴하면, 이것도 비군사전쟁양식인 생태전이다. 
또한 얼마 안 있으면 인공적인 "앨리뇨" 또는 "라니뇨"가 어떤 국가 또는 비국가조직에게 또 다른 무기가 될 수 있다. 
생태전의 위험은 그 발전 속도가 빨라서, 작은 변수로도 생태와 관련된 재난을 충분히 일으킬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을 제외하고도, 유언비어로 상대방의 의지를 와해시키는 심리전, 시장을 교란시켜 경제질서를 타격하는 밀수, 시청자를 조종하여 여론을 유도하는 매체전, 다른 나라로부터 폭리를 꾀하는 마약전, 자취와 형태가 없어서 막을 수가 없는 네트워크전, 표준을 스스로 정하고 특허를 농단하는 기술전, 
적에게 능력을 실제보다 크게 보이게 하는 기만전, 비축물을 약탈하는 자원전, 겉으로는 시혜를 베푸나 안으로는 통제를 도모하는 경제원조, 패션을 통해 자타를 동화시키는 문화전, 규칙을 먼저 제정하는 국제법전 등 셀 수 없이 많다.

현재 모든 패는 이미 모습을 보였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향후의 전쟁은 예전의 모습이 아닐 것이다. 
향후 전쟁은 더 이상 전쟁이 아니라, 인터넷상의 싸움. 대중매체의 교전 · 선물환 거래의 공방 등 우리가 결코 전쟁으로 보지 않고 있는 것이 전쟁이 될 것이다. 

현재 이러한 모든 것은 우리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적은 원래 의미상의 적이 아니며 무기도 원래의 무기가 아닐 뿐만 아니라, 전쟁도 원래의 전쟁이 아닐 것이다. 
어떠한 것도 확정된 것은 없을 것이다. 단지, 확정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확정할 수 없다는 것뿐이다. 

이미 전쟁은 변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불확정 속에서 일종의 새로운 전법을 확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초한전의 원칙이라는 것을 제시하며 그것을 지키는 것이 반드시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나  만약 원칙들을 위반한다면 패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비록 한계를 초월하는 전쟁이라 할지라도 국가는 계속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는 주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