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자 - 11 : 노자식 사고와 공자식 사고 - 反者道之動 노자의 언어들은 전부 비유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여서 어떤 특정한 해석을 두고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할 수는 없다.그런데도 많은 노자 해설자들이 자기 해석이 정답이라고 하면서 다른 분들의 글을 힐난하는 것을 자주 읽게 되는데 노자를 깊이 공부했으면서도 노자철학의 대원칙을 이해하지 못한 것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사실 이 말도 나의 주장일 뿐이다. 지난번 글에서 反에 '상반, 반복, 되돌아옴'등의 뜻이 있다고 썼었고 상반의 해석에 중점을 둔 글을 썼었다.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이 금언 자체가 무한한 확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된다. 요새 어수선한 정국속에서 상반의 뜻이 한층 더 확실하게 각인되어 온다. 지난번 글을 쓴 이후 특별히 떠오른 생각은 이 금언에 대한 공자 맹자의 유가 입장은 .. 더보기 노자 - 9 : 현명한 사람은 돌아갈 길을 생각한다. 현명한 사람은 돌아갈 길을 생각한다. 우주의 운행원리라고 표현했던 '반자도지동反者道之動'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보았다. 한자사전을 보면 反은 '상반, 반복, 되돌아옴'등의 뜻이 있다고 나와있다. 여기서 '반복'과 '되돌아옴'은 어느 정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삼국지연의'의 시작 부분을 예로든다. "천하의 대세는 분열이 오래되면 반드시 통합되고, 통합이 오래되면 반드시 분열된다" 이런 천하의 대세가 '反者道之動’의 구체적인 표현이다. 하나의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대쪽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을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고 하는데, 이 '物極必反'도 노자의 '反者道之動'에서 나온 사상이다. 그런데 사실 이것도 간단한 개념은 아니다. 여기에도 중요한 의미가 숨겨져 있다. '반복과 되돌아옴'의 개념을.. 더보기 노자 - 8 : 중국 고전을 통해 유추해보는 트럼프의 향후 행보 트럼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우리나라의 주가는 큰 홍역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크게는 가지고있지 않지만 내 계좌의 총액도 그의 당선 이후 며칠 만에 10% 이상 내려앉았다. 트럼프 개인에대한 선호도는 사람마다 틀리지만 우리나라로 전체로 볼 때는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다. 반대로 소수의 지지자들은 엄청 열광적이다. 비율이 이렇게 나오는 것은 당연히 그의 1기 집권 때 그가 보여주었던 행동 때문일 것이다. 지난번 그가 대통령할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예전과는 전혀 다른 미국을 상대해야 했었다. 그 현상이 트럼프 2기에도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리라. 그의 변덕스럽지만 계산되어진듯한 행동을 그가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중국고전을 바탕으로 내 나름대로 설명해 보고자.. 더보기 노자 - 2 : 다양한 해설자들 금년 1월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노자의 "도덕경'에 대해서 나도 글을 좀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처음에는 쭉쭉 써내려갈 줄 알았는데 몇 편 올리다보니 자꾸 더 어려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도덕경 해설서를 7-8권은 정독을 했는데도 그랬다. 그러는 사이 가벼운 글을 계속 만들어 내어 블로그를 채워 나가고 있는데 아무래도 다시 노자도 병행해야할 것 같아서 노자에 관한 글은 "티스토리"에 올리기로헀다. 도덕경 해설서를 쓴 작가들은 전부 만만한 분들이 아니다. 엄청난 노고가 들어갔다는 걸 읽으면서 느낄수 있다. 이에 반해 블로그류의 짧은 글로 도배되고있는 인터넷상의 노자 단상은 거의 대부분 무언가 많이 빠진듯한 느낌을 준다.대부분 그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