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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필 - 12 : 머스크의 미래예측 2 (AI와 미래산업)



보통 하루에 10여 개 정도의 유튜브를 대충 보는데 지난 일 년간 본 것 중의 압권은 지난주 소개한 일론 머스크의 대담이었다. 대부분의 유튜브는 (거의 8-90%) 유튜브활동으로 돈을 벌려는 의도가 숨어있어서 사실을 호도하거나 , 거짓도 사실인 것처럼 포장하는가 하면 , 뻔한 결론을 시간을 끌어서 분량을 늘리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이런 내용들은 챗gpt등 인공지능에게  '간단히 요약해 줘'하면 결론을 빨리 알려준다. 

그렇지만 내 생각에 '일론 머스크의 대담'같은 내용은 아직 어느 인공지능도 완벽하게 요약하지 못한다. 질문자가 원하는 답을 얻으려면 인공지능과 상당히 세부적인 질문과 답을 주고받아야 할 것 같다. 찾아보니 그 대담은 25년 12월 22일 이루어졌는데 우리나라에서만도 그 대담을 쪼개고 분석한 영상만도 아마 수백 개는 될 것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남긴 말이나 글을 분석해서 답을 주는데 우리의 말이나 글은 우리 마음속의 모든 것을 그대로 나타내지는 못한다. 
특히 비유나 은유, 유머의 문제에 있어서는 받아들이는 사람 모두 똑같은 감정으로 받아들인다고 할 수 없기때문에 인공지능은 이런 문제에 마주치면 무시해버리거나 평균적인 사람들이 이해하는 정도로 분석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실생활에는 이런 비유와 은유 속에 중요한 단서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 쉽게 예를 든다면, 성경이나 불경은 비유덩어리지만 몇 천년동안 계속 해석되어 와서 거의 틀이 잡혔다고 생각하고들 있지만 실상은 많은 부분에사 그 내용의 해석이 시대에 따라 계속 달라지고 있다. 이것이 옛날 경전들이 아직까지 계속 살아있다는 이야기인데 만일 인공지능이 성경이나 불경에서 예수나 붓다가 원래 의도했던 요점들을 완벽하게 해석한다면 성경이나 불경은 그냥 역사 속에 묻히고 말지도 모른다. 

경전이 아닌 일반 문장을 예로 든다면 일제 강점기의 천재시인 '이상'의 초현실적인 시들을 AI가 완벽하게 해석해낸다면 그때는 '터미네이터'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 정도로 인공지능이 발전한다면, '니콜라 테슬라', '아인슈타인' 등의 천재과학자들이 머리속에만 구상하고 있었던(세상에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완전 혁신적인 생각이나 메모등) 아이디어를 인간들이 모르게 인공지능들끼리만 공유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인간은 인공지능에 의지하면서 점점 더 머리를 쓰는 일이 줄어들게된다.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에는 그래도 5-6개, 특출한 사람은 100개 정도의 전화번호를 외우고 있었다는데 지금 나는 가끔 마누라 전화번호도 생각이 나지 않아서 전화기를 들여다보아야 알 수 있는 지경까지 왔다. 이런 과정은 점점 심화될 것이다.

이 점에서 머스크의 발언 '덜 똑똑한 인간들이 너무 똑똑한 인공지능들을 통제해야한다'는 발언이 큰 공감을 받는다.
AI시대가 잘못하면 터미네이터의 시대로 들어갈수 있다는 아주 중요한 경고이다.

대담에서 머스크가 던져준 중요한 단서 하나를 더 짚어본다.
쉽게 돈버는 방법 중 하나로 일단 부자 따라 하기가 있다. 수많은 주식투자자들이 머스크나 워런 버핏의 입을 주목한다.

지난 대담에서 머스크는 다섯 아이템을 언급했다. 주식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미래 산업의 동력을 언급했다.  AI, 로봇, 우주항공, 반도체, 전력이다.    
주식의 업종 분류는 100여가지로 분류된다. 여기서 그는 미래의 동력으로 5가지를 언급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다며 주춤거리면서 내려가려는 기미가 있었는데 그 날이후 신고가를 경신하며 계속 크게 오르고 있고 , 현대차는 자동차가 아닌 로봇이슈를 끌고 들어와서 그날 이후 100% 가까이 급등했다. 그밖에 우주 항공주들도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는 회사들이 많지만 급등 중이다. 그가 언급한 5가지 분야 모두 다른 업종들보다 크게 올랐다. 물론 100% 그의 발언 영향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큰 영향을 준 것은 맞는 것 같다. 

나는 12월 22일자 대담을 지난주에나 보았지만 많은 큰 손 투자자들이 그의 대담을 계기로 방향을 잡고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그의 대담에 대한 쪼개기 분석이 아직까지 엄청나게 유튜브에 돌고 있는 것 아닌가.
그가 언급한 업종들은 현재 진행형으로 볼 수있는데 너무 많이 올라서 많은 사람들이 그 종목들이 조정을 받고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나의 뷰 한마디.
한국 사람들의 쏠림 현상은 세계 제일 일것 같다. 24년 국내 주식시장은 OECD 중 꼴찌였는데 25년에는 당당히 일등이 되었고 올해도 1등을 고수하며 진행 중이다.

그런데 지금 주식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큰 조정을 이야기한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냐일뿐.  작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겨우 1%를 턱걸이했는데 주식시장은 100% 가까이 올랐다.  즉 주식시장과 실물경제의 이격이 크게 벌어진 것이다. 

주식이라는 것은 결국은 실물 경제와 언젠가는 매치되어야하는데 현재로서는 실물경제가 크게 좋아지거나 주식시장이 가라앉아서 실물경제 수치와 비슷하게 되거나이다.  이것은 이론이고 실제로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는 흥밋거리인데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머스크가 이야기한 5가지 분야는 다른 업종보다 영향을 덜 받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오늘은 이 정도로하고 다음 기회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머스크의 다른 발언도 분석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