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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필 - 13 : AI시대, 무엇이 진실인가?



아침에 AI에게 장유샤숙청후 지금의 중국정치 상황에 대해 물어보았다. 며칠 동안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유튜브를 여러 편 보아왔으니 현재로서는 나름대로 공중파나 유튜버들이 어떤 의견을 발설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 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였다.  
사실 이 사건은 아직은 명확하게 정리되지는 않고 있다. 정말 숙청이 되었다는 의견과 일부 군이 지금 시진핑으로부터 벗어나서 반격을 준비 중이며 중국 내부 상황이 대단히 심각하다는 등 정 반대되는 설들이 떠돌고 있다.

AI는 정말로 숙청되었다는 공중파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었으며 반대되는 의견들은 아직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는 정도로 간단히 언급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대충 돌아가는 형편을 알고 싶은 사람들은 시간 들여 귀찮게 여러 가지 뉴스나 유튜브를 볼 필요 없이 AI로 간단히 알 수 있다는 큰 장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AI가 준 답이 정답 인가 하는 점에서는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AI가 우리 생활 깊숙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금 과연 우리는 제대로 된 바른 정보를 AI로부터 받고 있는 것일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의문점에 대해 답을 얻는 과정이 전에 비해 획기적으로 빨라졌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어떤 의문점에 대한 답을 구하려면 네이버나 구글을 통해 내가 원하는 답을 얻기까지 여러 번의 검색을 거쳐야 했으나 지금은 AI가 예전 우리가 확인했던 여러 자료들을 훑어본 후 즉시 답을 주니 상당한 시간 절약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네이버나 구글, 유튜브로 질문의 답을 얻기 훨씬 전의 더 옛날로 돌아가보면 비즈니스에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남보다 빨리 알아내려면 국내외 상품 전시회나 외국 대사관 상무관실로 자주 가서 새로운 정보를 획득해야만 했고 남보다 빠른 상품정보 획득이 비즈니스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즐비했다. 비즈니스맨들이 뻔질나게 해외 박람회에 참관하러 나갔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방식은 불과 10여 년 전까지도 일반적인 방법이었다고 생각된다.   

물론 지금도 검색 기능으로 찾을 수 없는 고급 정보들이 많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사항들은 국가나 회사의 기밀 같은 고도의 보안을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빼고는 거의 노출되어 있다고 보인다. 지금은 해외 박람회의 특별한 아이템들도 공개되면 즉시 알 수 있는 시대가 되니 작은 규모로 해외무역을 하는 사람들의 방식도 많이 변해있을 것 같다.

우리는 기술 발전의 속도에 매일 놀라고 있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허점도 눈에 띈다. 인공지능은 아직 사람의 속마음은 읽어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정치인, 연예인등 대중에게 알려진 유명인사들의 발언들은 기록으로 남아서 한참 후에라도 검색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는데 과연 그들의 발언이 자신의 속마음을 그대로 표현했을까 하는 점이다. 

AI는 기록으로 남겨진 문서들을 검증하기 때문에 곧이곧대로 그들의 발언과 주위 사람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답을 준다. 지금은 일반인들이 시간을 들여서 여러 검색도구를 이용해서 알아낼 수 있는 내용을 인간보다는 획기적으로 시간을 줄여 요약해 주는 그런 단계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가끔 알려진 그들의 이야기 중 일부가 가면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파악하지만 함부로 발설하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 AI는 그런 부분까지는 추론하지 못하는 것 같다. 방대한 자료를 신속하게 검색하지만 그 자료 안에 숨겨진 내용까지는 완전하게 파악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특별한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가면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말하자면 겉 다르고 속 다른 삶을 살다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판단하나 AI는 아직 그 단계까지는 가지 않은 것 같다. 아마 이런 감추어진 부분까지 비교적 정확하게 추론하는 것이 앞으로의 AI가 가야 할 길인지도 모른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므로 아직은 숙달된 기계에 불과한 AI가 인간이 숨겨왔던 속마음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이 점을 날카롭게 지적한 머스크의 발언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이다.
"AI 발전을 늦추는 것은 불가능하니, ‘진실· 호기심· 아름다움’을 AI에 주입해 미치지 않게 만드는 가치 설계가 중요하다"
"'덜 똑똑한 인간들이 너무 똑똑한 인공지능들을 통제해야 한다"

현재 각 나라의 빅테크 기업들이 기업의 사활을 AI에 걸고 있으니 머스크의 경고가 단순한 기우에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 지금은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글은 그야말로 방대한 인공지능의 세계에 대해서 내가 아는 아주 지엽적인 지식만 늘어놓은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운용되고 있지만 우리가 아직 모르는 많은 분야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