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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필 - 7 : 젠슨 황과 A.I. 시대



지난 10월 31일 경주 APEC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젠슨황이 폐막연설을 했다.

 

IT분야 종사자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발언이었을 것 같은데  70이 넘은 일반 노인세대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일 것 같다.

그러나 노인 세대에게 비록 그의 발언의 세세한 내용까지는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그의 발언에서 세상이 엄청난 속도로 변해가고 있다는 느낌은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 컴퓨터 시스템이 비약적인 도약 발전을 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A.I. 시대로 진입 중이라는 정도로 이해했다. 그의 연설은  구체적으로는 나에게 와닿지 않았지만 우리의 자식 세대와 손주 세대가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운 길을 가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은 하게 된다. 그냥 복잡한 것은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일반 대중은 편하게 살 수는 없는 것인가?

 

다만 몇 달 전 어느 방송예서 들은 이야기는 아직도 유효할듯하다

방송에서 패널들이 인간지능과 A.I. 에 대해 이야기하며 예를 들기를  인간의 일반지능으로는 인간 아인슈타인이 발표한 내용만 알게 된다고 한다. 그가 세상에 발표하지 않은 그의 아이디어나 사상들은 그냥 없어져버린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ai는 아인슈타인이 머릿속에 구상하고 있던 아이디어까지 끄집어낼 수 있다.

그러니 ai가 만연한 이 세상은 어디로 흘러갈지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이러다가 진짜 영화 터미네이터의 세계가 현실로 다가올지 모른다는 걱정도 된다.

 

우리 노인 세대는 불과 몇 년 만에 세상이 엄청나게 바뀌고 있다는 것을 매 순간 느끼게 된다.  AI 만하더라도 불과 1년 만에 주변의 많은 것들이 대부분  A.I.라는 탈을 쓰고 나타나는 현상을 보고 있다.

최소한도의  A.I. 이용방법을 모른다면 이제 실생활에서 너무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편리함의 반대급부로 이런 첨단  A.I. 기기를 이용하여 사기도 점점 고도화되어 가니 노인세대는 점점 더 생활하기 힘든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한마디로 예전에 우리 아버지 시대, 할아버지 시대처럼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빼앗겨 버린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가는 바보가 되기거나 사기를 당하기 십상이다

 

불과 4-50년 전만 하더라도 교회에서 ‘그랜드 케니언은 노아 홍수의 흔적이다’라는 설교가 저항 없이 받아들여졌는데 그동안 과학의 발달로 우라늄을 이용한 지질연대 측정법이 나와서 지질의 생성연도를 알 수 있게 돼버리니 그런 이야기는 그냥 옛날이야기로 치부되는데 아직도 노아 시대의 흔적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을 보면 과학의 발달로 신 세대와 구세대의 간극은 더욱더 벌어질 것 같다.

 

그렇다면 앞으로 노인세대의 역할은 그냥 없어져 버리는 것인가?

모든 과거의 지식을 A.I. 가 처리해 주니 노인의 지식은 일견 무용지물이다.

실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문학, 미술, 음악등 예술 전반에 걸쳐서도  A.I. 의 활약이 눈부시다. 

 

며칠 전 국내  A.I. ai전문가의 대담 방송을 들어보니 지금의  A.I.  세상이 어디를 도착지로해서 가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A.I. 는 대세니까 누구나 익혀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전거를 배울 때 10번쯤 넘어지고 드디어 넘어지지 않게 되는 것처럼 처음에 힘들더라도 계속 익히고 써보면 정말 편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조언이다.

 

궁극적으로 ‘계속 바뀌는 인간의 고유 감정을 AI라는 기계가 다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남는다. 

특히 인간의 심리문제는 기계가 처리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신은 인간을 만들 때 아무리 정밀한 A.I. 라도 쉽사리 침범하지 못하는 영역을 남겨두었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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