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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영성

노자 - 3 : 도덕경은 비유다. 지난주 노자 해설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격려를 주셨다. 사실 도덕경은 읽기가 어렵지 않다. 원문을 직역한 글은 30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으며 본문 대부분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내용이 비유라는 것을 감안하고 읽게 되면 결코 쉽지 않다. 노자의 극히 일부분이라도  이 비유를 쉽게 읽을 수있게 만드는 것이 내가 할 일인듯하다. 나만의 독자적인 의견을 내는 것은 무리이고 그동안 여러 작가들의 해설서를 읽어왔으니 그들 중 공감가는 부분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몇 편 글을 써볼 생각이다. 도덕경이 위대한 작품이라는 것은 책의 내용이 거의 비유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다.  비유라는 것은 때때로 원문에 쓰인 그대로 이해해도 별 무리가 없기 때문에 혼란이 일어난다. 원문을 그대로 이해하면 평범한 .. 더보기
노자 - 2 : 다양한 해설자들 금년 1월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노자의 "도덕경'에 대해서 나도 글을 좀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처음에는 쭉쭉 써내려갈 줄 알았는데 몇 편 올리다보니 자꾸 더 어려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도덕경 해설서를 7-8권은 정독을 했는데도 그랬다. 그러는 사이 가벼운 글을 계속 만들어 내어 블로그를 채워 나가고 있는데 아무래도 다시 노자도 병행해야할 것 같아서 노자에 관한 글은  "티스토리"에 올리기로헀다.                    도덕경 해설서를 쓴 작가들은 전부 만만한 분들이 아니다. 엄청난 노고가 들어갔다는 걸 읽으면서 느낄수 있다.             이에 반해 블로그류의 짧은 글로 도배되고있는 인터넷상의 노자 단상은 거의 대부분 무언가 많이 빠진듯한 느낌을 준다.대부분 그냥.. 더보기
노자 - 1 : '도덕경'에 담겨있는 사상 일부 가수 최희준은 묻는다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2,500년 전에 노자가 이미 말해주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인지하지 못하는) 우주의 근원에서 나와서 그 근원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만물의 생生과 사死다" 동양의 석학이라 불렸던 임어당은 동양의 모든 문서중에서 꼭 읽어보아야할 책을 한권 든다면 노자의 도덕경이라했다.    어떤 외국 문서 특히 고전을 두고 이것을 번역하는 것과 옮기는 이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해설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다른 나라의 문헌을 번역할 때,  번역자들은 당연히 한 자, 한 문장 정확한 번역을 해야하고 번역자들끼리 서로 맞네 틀리네하며 치열한 논쟁이 벌일 수 있겠지만  일반 독자들은 중국경전의 경우 그런 번역에 치중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