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자 - 7 : 하늘의 도는 이롭게 할 뿐이다. 하늘의 도는 이롭게 할 뿐이다. 도덕경 해석은 원문을 직역한 것이 아니라면 어쩌면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금언들을 현실세계로 끌어내리는 작업이라고도 볼 수 있다.성경이나 불경은 워낙 직업(?)으로 해설하시는 분들이 많아서(목사,신부,스님) 조금 잘못 해석했다간 비난받을 일이 많겠는데 노자는 종교를 만들지 않았으므로 이런 걱정은 조금 덜 수 있을 것 같다. 도교에서는 시조로 노자를 모시고있다고 하지만 도덕경 내용을 읽어보면 종교 냄새는 나지 않는다. 이 점이 또한 도덕경 해석의 장점이 아닌가한다. 물론 도덕경 해설자 사이에도 어떤 해석을 놓고 옳다, 그르다 하는 논쟁이 끊이지 않지만 종교에 기반을 둔 문서들처럼 이단 논쟁 같은 극심한 대립은 없는 것 같다. 문제는 2,500년전에 만들어진 문장.. 더보기 노자 - 6 : 성공의 길 지난주에 쓴 글 - 노자의 세상운행 원리 - 의 연속으로 그것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를 쓰려고 했는데 역시 쓰기가 쉽지 않다. 조금 더 생각을 가다듬어 나중에 쓰기로 하고 오늘은 우리가 어떻게 성공적인 인생을 이끌 수 있는지 노자의 생각을 고찰해 보기로 한다. 도덕경 해설본을 읽을수록 계속 새로운 관점이 나타난다. 정말 다양한 해설이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노자의 '道도'는 우주질서의 최상위 개념이다.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 상위 개념이라고해서 무슨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 아무렇게나 흩어져있는 것도 전부 '도'로 설명된다. 그러니 '도'에 무엇을 가져다 붙여도 이상하지 않다. 오늘 주제는 '성공으로 가는길' 이다. 나는 지난.. 더보기 노자 - 5 : 세상의 시원(始原)과 운행원리 일반적으로 도덕경은 세상을 젊은 시절과는 다르게 볼 수 있는 관점이 생기는 중년 이후에야 그 내용이 조금 구체성을 띄고 눈에 들어오는 책이 아닌가 싶다. 우리 앞에 펼쳐져있으나 우리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진리를 조용히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추구하는 역동성과는 조금 거리를 두고 있는 듯하다는 이야기다. '대기만성'이나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같은 우리가 잘 아는 속담이 도덕경에서 처음 사용되었지만 이 책의 많은 내용들이 우리가 여태 사회로부터 배워왔던 상식선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 자체가 짧은 81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실 81편의 깊은 철학을 품고 있는 시라고 할 수 있다. 장자를 조금이라도 읽어본 사람들은 이 말에 공감을 할 것 같다. 도덕.. 더보기 노자 - 4 : Let it be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 금년 2월에 올렸던 글인데 원문을 지금 읽어보니 여러 부분 수정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내가 썼던 글인데도 몇 달 후에 읽어보면 무언가 빠져있는 느낌이다. 너무 이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올리려고 마음먹고 있다. 노자 부분은 여기서 집중적으로 쓰려고 마음먹고 있기 때문에 재작성하여 여기에 올린다. --------------------------------------------------오늘은 노자사상의 중심에 위치한 무위(無爲)에 대해서 되도록 쉽게 설명해보려한다. 내가 좋아하는 비틀스의 "LET IT BE"와 연결시켜보려 한다. "Let it be"는 비틀스 해체 직전 발표한 그들의 마지막 앨범에 수록된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명곡이다. "내.. 더보기 노자 - 3 : 도덕경은 비유다. 지난주 노자 해설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격려를 주셨다. 사실 도덕경은 읽기가 어렵지 않다. 원문을 직역한 글은 30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으며 본문 대부분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내용이 비유라는 것을 감안하고 읽게 되면 결코 쉽지 않다. 노자의 극히 일부분이라도 이 비유를 쉽게 읽을 수있게 만드는 것이 내가 할 일인듯하다. 나만의 독자적인 의견을 내는 것은 무리이고 그동안 여러 작가들의 해설서를 읽어왔으니 그들 중 공감가는 부분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몇 편 글을 써볼 생각이다. 도덕경이 위대한 작품이라는 것은 책의 내용이 거의 비유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다. 비유라는 것은 때때로 원문에 쓰인 그대로 이해해도 별 무리가 없기 때문에 혼란이 일어난다. 원문을 그대로 이해하면 평범한 .. 더보기 노자 - 2 : 다양한 해설자들 금년 1월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노자의 "도덕경'에 대해서 나도 글을 좀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처음에는 쭉쭉 써내려갈 줄 알았는데 몇 편 올리다보니 자꾸 더 어려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도덕경 해설서를 7-8권은 정독을 했는데도 그랬다. 그러는 사이 가벼운 글을 계속 만들어 내어 블로그를 채워 나가고 있는데 아무래도 다시 노자도 병행해야할 것 같아서 노자에 관한 글은 "티스토리"에 올리기로헀다. 도덕경 해설서를 쓴 작가들은 전부 만만한 분들이 아니다. 엄청난 노고가 들어갔다는 걸 읽으면서 느낄수 있다. 이에 반해 블로그류의 짧은 글로 도배되고있는 인터넷상의 노자 단상은 거의 대부분 무언가 많이 빠진듯한 느낌을 준다.대부분 그냥.. 더보기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 웨인 다이어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 웨인 다이어(Wayne W. Dyer) 나는 이 저자가 쓴 도덕경해설서를 읽고나서 이 분에게 매료되었다.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였으며 심리학자,영성가였는데 특히 인도의 구루를 영적 스승으로 모셨고 동양 사상에 깊이 공감하고있는 분이다. 그의 도덕경 해설서 『치우치지 않는 삶 (노자 다시 읽기, Change your thoughts - Change your life) 옮긴이:신종윤』 은 600페이지에 육박하는 큰 책인데 그 책 프로로그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 새벽 4시에 일어나 우선 명상을 하고 과일 주스와 영양제를 챙긴 후 글쓰기를 위한 나만의 신성한 공간에 들어간다. 책상에는 노자의 초상을 그린 그림이 몇 개 놓여 있다. 하나의 그림은 노자가.. 더보기 노자 - 1 : '도덕경'에 담겨있는 사상 일부 가수 최희준은 묻는다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2,500년 전에 노자가 이미 말해주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인지하지 못하는) 우주의 근원에서 나와서 그 근원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만물의 생生과 사死다" 동양의 석학이라 불렸던 임어당은 동양의 모든 문서중에서 꼭 읽어보아야할 책을 한권 든다면 노자의 도덕경이라했다. 어떤 외국 문서 특히 고전을 두고 이것을 번역하는 것과 옮기는 이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해설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다른 나라의 문헌을 번역할 때, 번역자들은 당연히 한 자, 한 문장 정확한 번역을 해야하고 번역자들끼리 서로 맞네 틀리네하며 치열한 논쟁이 벌일 수 있겠지만 일반 독자들은 중국경전의 경우 그런 번역에 치중한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